해운대 밤, 진실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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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룡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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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밤, 진실을 말하다!
해운대 이차 핫플레이스의 조명은 화려하다. 사람들은 웃고, 술잔을 부딪치며, 달콤한 말들을 쏟아낸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진짜 얼굴과 가짜 미소를 구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 깨닫게 된다.
나는 오늘도 이곳에서 사람들을 본다.
낮에는 형님, 동생 하며 어깨동무하고, 밤이 되면 뒤에서 칼을 가는 사람들. 입으로는 성공을 축하한다 하면서, 속으로는 실패를 바라는 사람들. 함께 꿈을 꾸자며 손을 잡았다가, 정작 기회가 오면 혼자 달아나는 사람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巧言令色 鮮矣仁(교언영색 선의인)" - 교묘한 말과 꾸민 얼굴빛에는 인(仁)함이 드물다고.
이 말씀이 이토록 절실하게 다가오는 곳이 또 있을까. 해운대 밤거리에서 나는 그 말씀의 의미를 매일 확인한다. 달콤한 말로 접근해 신뢰를 얻고, 그 신뢰를 발판 삼아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자들. 그들의 웃음 뒤에 숨겨진 계산기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배신이란 무엇인가.
함께 밤을 새우며 꿈을 이야기하던 동료가, 더 나은 조건을 제시받자 아무런 미안함도 없이 등을 돌리는 것. 어려울 때 도와주겠다던 사람이, 정작 손 내밀면 모른 척하는 것. 비밀을 지켜주겠다던 입이, 술자리에서 그것을 안주 삼아 떠드는 것.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誠者天之道也 思誠者人之道也(성자천지도야 사성자인지도야)" - 성실함은 하늘의 도이고, 성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사람의 도라고.
그런데 이 시대는 어떠한가. 성실함은 바보 취급받고, 거짓말은 처세술이라 포장된다. 약속을 지키는 사람은 융통성 없다 비난받고, 배신하는 사람은 영리하다 칭찬받는다.
나는 묻고 싶다.
그대들은 정녕 그렇게 살아서 떳떳한가?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수 있는가? 밤에 베개에 머리를 댈 때, 양심의 가책 없이 잠들 수 있는가?
노자께서 말씀하셨다. "信言不美 美言不信(신언불미 미언불신)" - 믿을 만한 말은 아름답지 않고, 아름다운 말은 믿을 수 없다고.
해운대 술자리에서 쏟아지는 그 그럴듯한 말들을 나는 믿지 않는다. "형님, 제가 도와드릴게요."
"우리 함께 가요." "당신을 절대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그 말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시간이 증명해줄 것이다. 아니, 이미 증명되었다. 수없이 많은 배신으로.
하지만 나는 말한다.
그렇게 살지 마라. 작은 이익에 큰 신뢰를 팔지 마라. 오늘 거짓말로 얻은 것은 내일 백배로 갚아야 할 빚이 된다.
한 사람을 배신하면, 결국 모든 사람이 그대를 의심하게 된다.
"以直報怨 以德報德(이직보원 이덕보덕)" - 원한은 정직함으로 갚고, 은덕은 은덕으로 갚으라는 공자의 말씀을 기억하라.
배신당했다고 배신으로 갚지 마라. 거짓말 들었다고 거짓말로 대응하지 마라. 그 순간, 그대도 그들과 같은 인간이 되어버린다.
대신 정직함으로, 진실함으로, 떳떳함으로 맞서라. 그것이 그대를 지키는 길이고, 그대의 품격을 증명하는 길이다.
해운대 이차 핫플레이스는 화려하다. 하지만 화려함 속에 진실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술잔을 기울이며 형제를 외치지만, 그 형제애가 아침까지 남아있을지 누가 장담하랴.
나는 오늘도 이곳에서 본다. 가면을 쓴 사람들을, 거짓을 말하는 입술들을, 배신을 준비하는 눈빛들을.
그리고 경고한다.
인생은 길다. 오늘 그대가 배신한 사람이, 내일 그대가 손 내밀어야 할 사람일 수 있다. 오늘 그대가 한 거짓말이, 내일 그대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세상은 생각보다 좁고, 인연은 생각보다 질기다.
"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군자탄탕탕 소인장척척)" - 군자는 마음이 평탄하고 넓지만, 소인은 늘 근심하고 두려워한다는 공자의 말씀처럼.
진실하게 살아라. 그래야 당당할 수 있다. 정직하게 살아라. 그래야 떳떳할 수 있다. 약속을 지켜라. 그래야 신뢰받을 수 있다.
해운대 밤바다는 모든 것을 본다. 파도는 모든 것을 기억한다. 그대의 거짓도, 그대의 배신도, 결국은 드러난다.
각성하라.
아직 늦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거울 앞에 서서, 자신에게 물어라. "나는 떳떳한 사람인가?" 그 질문에 "예"라고 답할 수 없다면, 오늘부터라도 바꿔라.
인생은 한 번뿐이다. 거짓과 배신으로 얼룩진 삶으로 끝내지 마라.
#이차핫플레이스#거짓과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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